물류대상 첫 스타트업 선정 "IT와 신유통까지 포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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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물류의날(11월 1일), 한국물류대상 포상자로 사상 최초로 스타트업 기업이 선정된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통합물류협회 등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제24회 한국물류대상 장관표창 포상자로 6개 스타트업이 선정된 것으로 전했다. 포상기업은 ‘로지스랩’, ‘마이창고’, ‘메쉬코리아’, ‘포에스텍’, ‘트레드링스’, ‘허니비즈’다. (가나다 순)
물류대상 포상자로 선정된 업체들은 각각 화물운송 핀테크(로지스랩), 전자상거래를 위한 물류대행(마이창고), 라스트마일 물류(메쉬코리아), 지게차 관리 시스템(포에스텍), 국제물류 플랫폼(트레드링스), 온디맨드 컨시어지(허니비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물류대상 포상업체들은 물류뿐만 아니라 O2O, IT플랫폼, 핀테크, 커머스 영역 등 이종산업을 포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물류업계 관계자들은 “국토부가 바라보는 물류산업이 물류뿐만 아니라 유통, IT산업 분야까지 포괄하기 시작한 것”이란 분석이다.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한 IT플랫폼 기업들이 유통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고젝은 이륜차 운송 서비스를 기반으로 급성장해 유니콘 스타트업이 됐으며, 물류공룡 페덱스를 물류스타트업들이 해체한다고 언급되는 세상”이라 전했다.
그는 이어서 “한국 역시 이런 트렌드에 맞춰 물류스타트업들이 플랫폼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스타트업들이 이번 한국물류대상 포상자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보도일: 2016.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