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우수기업] 포에스텍, 인명사고 줄이는 '전자 태그' 지게차 관리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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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제24회 물류의 날'을 맞아 진행한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인천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바로 전자 태그(RFID) 자동인식기술 기반 솔루션 개발 업체 포에스텍이다.
포에스텍의 이승원 대표는 IoT 기반의 스마트 지게차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스마트팩토리 물류 효율화 분야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됐다.
IoT기반의 스마트 지게차 관리 시스템은 지게차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인명사고를 예방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이는 지게차에 RFID를 탑재해 RFID 태그가 붙어 있는 팔레트 또는 제품의 정보를
확인해 이송하는 제품이다.
대량의 제품이 특정 게이트를 지날 때 자동
인식(RFID)으로 이송되는지 확인하는데 시야 확보가
어려운 점을 착안, 주변의 사람 방향에 대한 인지를 통해
인명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포에스텍은 RFID를 이용해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기록물이나
저장매체, 물품, 스마트 지게차, 비문, NFC 회원 관리 시스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승원 대표는 이전 직장이자 인천 IT기업이었던 엘엔아이소프트에서부터 RFID 기술을 이관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엘엔아이소프트가 5년 전 경기 악화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결국 폐업을 결정하자, 내부 직원들이 협력해 사업을 차린 셈이다.
"당시 기술파트 세 명과 영업파트 한 명이
머리를 모았는데, 자금적인 면에서 어려움을 느껴 두 명만 남게
됐고 제가 대표로 나서 RFID
솔루션 기업을 만들게 됐습니다."
매달 받는 급여조차 여유치 않았던 터라 사업자금 확보가 가장 큰
문제였다.
"이쪽 업계에선 '3F'라는 말이 있어요. 사업자금을 대주는 3명의 바보(fool)로 '엄마, 아빠, 친구'를 말합니다. 저 역시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단돈 1000만원을 갖고 어려운 상황에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우려와 걱정이 더 컸죠."
2013년 12월 법인을 설립한 이 대표는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창업 직후 부산시 군·구 통합 표준 기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의
수주를 따냈다.
시작과 동시에 매출이 일어난 뒤로는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물품관리시스템과 통합 표준기록관리 시스템, 도시시설물관리
시스템 개발 의뢰가 연이어 들어왔다.
기업의 저장매체관리 시스템과 IT자산관리 시스템은 물론 서울시의 승용차 요일제 시스템 개발에도 나서기도 했다.
포에스텍은 스타트업이지만 2014년에는 3억3000만원, 2015년에는 5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0억원 가량을 전망하고 있다.
포에스텍은 RFID 미들웨어 'U-Star v1.0'와 모바일 서버 형태의 미들웨어 'U-Ware v2.0', 두 제품의 통합형 제품 'Smart RFID v1.0', 융합형 IoT 미들웨어 'Smart IoT v1.0'를 대표 제품으로 내세우며 국내 RFID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아울러 싱가폴, 두바이, 사우디, 미국 등 시장 조사를 하며 해외 시장 진출
목표도 키워가고 있다.
"인천은 항만 도시이면서도 국가산업단지가
발달돼 있어 공장과 기업들이 많습니다. 스마트 물류 외에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의 기록물과 물품 관리에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인정받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보도일: 2016.11.9
출처: http://www.incheonilb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734819